담보대출과 전혀 다른 상품
담보대출은 등기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대출이며, 무설정 아파트론은 단어 그대로 등기에 설정 없이 이용하는 신용대출 상품입니다.
'무설정' '무담보' '아파트론' '하우스론' 등과 같은 단어가 포함된 금융상품이 대부분 동일한 대출 상품을 말하며, 직장소득을 신용삼아 직장인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신용 삼아 자금을 빌려주는 개념입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 오피스텔 등 부동산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인 경우 보다 수월하게 실행이 됩니다.
무설정아파트론의 장점으로는, 담보대출이 아니다보니 LTV DSR 등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이미 해당 아파트에 높은 비율로 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더라도 추가로 이용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섣부른 대출은 위험
무설정아파트론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남편 몰래 대출' '아내 모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솔깃한 사람들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특히 주식 코인 열풍으로 큰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 배우자 모르게 아파트론을 받아 단기대출을 막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무설정아파트론을 '편법대출'로 보고 있는데, 담보 설정이 되지 않더라도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 채권자는 채무자의 재산에 대해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 만큼 리스크가 큰 금융 상품입니다.
때문에 무설정아파트론 이용 시 소득이 없는 주부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채무불이행시 상환을 위해 아파트소유자의 직장과 소득은 반드시 확인합니다.
무설정아파트론 금리는 보통 10% 이상이며 주로 캐피탈 P2P금융 대부업체에서 취급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고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 이용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활용 방법
요즘처럼 자금 마련이 어려운 시기,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보유중인 주택으로 담보대출과 무설정아파트론을 적절히 활용하면 효율적인 자금 마련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급한 생활자금 필요 시 LTV DSR 등 규제 없이 단기간 이용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단, 자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부채의 수를 늘리기 보다는 보유중인 부채의 금리를 낮춰 새는 이자 부담을 낮추는 현명한 자금 활용에 집중해야 할 시기임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남편 몰래, 아내 몰래 받을 수 있는 무설정 아파트론의 특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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